전체
흘러가고 사라지는 것을 사랑한다네
- 저자소개
- 문영
- 목차
○ 작가의 말
○ 제1부 아, 입이 있어도 말 못 하는 것들
시가 있는 월요일 … 10
인트로 시 … 70
○ 제2부 허락하는 시간, 꽃지는 시간
문학비평 칼럼 … 116
법고창신의 문학 … 137
발견의 시학 … 141
시와 팬데믹 그리고 점화 … 145
생명 의식의 탐구 … 151
내게 허락하는 시간과 꽃지는 시간 … 155
○ 제3부 기억과 작고 약한 것 그리고 사랑
기억과 일상의 현상학 - 이영필론 … 160
작고 약한 것을 위한 시 - 박종해 시집 『사탕비누방울』에 대해 … 182
사랑의 뿌리 - 노연숙의 시세계 … 196
○ 제4부 울산 시문학
울산문학 개요 … 206
울산 시문학의 흐름 … 211
주석 … 332
시인·작가 찾아보기 … 338
수록 글 발표 지면 … 342
- 책 소개
울산 최초 체계적인 울산 詩문학사를 담아낸 문영의 詩평론집
“시 읽기는 자본이 신이 되고, AI가 지배하는 시대에 자율성의 퇴화를 막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이다.”
시인이자 평론가 문영의 두 번째 평론집 『흘러가고 사라지는 것을 사랑한다네』는 시 읽기 중심의 시평론집이다. 저자는 비평을 위한 비평이 아닌, 시 읽기의 즐거움과 유용함을 위한 비평을 시도했다. 본문에서 인용한 앞의 문장처럼 시 읽기는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과 답을 찾는 작업이다.
1부 <아, 입이 있어도 말 못 하는 것들>에는 여러 시편에 대한 짧은 시평을 실었다. 정지용, 백석, 박목월, 김종삼, 김춘수, 이성복 등과 지역 시인의 시와 외국 시 등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2부 <허락하는 시간, 꽃지는 시간>은 문학론이 담긴 비평 칼럼, 시론, 심사평, 산문 등이 실렸다. 3부는 시인론으로 이영필과 박종해 시인과 시, 노연숙 시에 대한 해명과 해설을 했다. 4부는 <울산 시문학>은 저자가 30여 년에 걸쳐 이룩한 울산 최초의 체계적인 울산문학사이자, 지역 시문학사이다. ‘울산문학 개요’는 총론이고 ‘울산 시문학의 흐름’은 각론으로 해방 후부터 1990년대까지로 시대별로 시인들을 정리, 서술했다. 110명의 시인과 150여 편의 시를 인용하였다. 말미에는 미주, 출저, 찾아보기를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제대로 정리되고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 시인과 문학에 대한 저자의 관심과 애정이 담겼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에즈라 파운드의 시 비평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시인이나 작품들은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말하고자 했다. 그리고 “시는 권력 지향적이지 않기에 타인을 억압하지 않고, 삶을 부패하지 않게 한다. 실패와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시는 희망과 흘러가고 사라지는 것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작가의 말’)라고 시를 옹호하고 해명한다. 시와 문학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이 많은 이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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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
문영
경남 거제 출생. 1978년 통영에서 <물푸레> 동인 활동. <변방> 시동인. 1988년 《심상》 신인문학상. 시집 『그리운 화도』, 『달집』, 『소금의 날』(2006년 우수문학도서), 『바다, 모른다고 한다』와 첫 평론집 『변방의 수사학』과 산문집 『발로 읽는 열하일기』, 시평론집 『흘러가고 사라지는 것을 사랑한다네』(2025) 발간. 울산문학상, 창릉문학상 수상. 현 오영수문학관 문예창작(시)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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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 제1부 아, 입이 있어도 말 못 하는 것들
시가 있는 월요일 … 10
인트로 시 … 70
○ 제2부 허락하는 시간, 꽃지는 시간
문학비평 칼럼 … 116
법고창신의 문학 … 137
발견의 시학 … 141
시와 팬데믹 그리고 점화 … 145
생명 의식의 탐구 … 151
내게 허락하는 시간과 꽃지는 시간 … 155
○ 제3부 기억과 작고 약한 것 그리고 사랑
기억과 일상의 현상학 - 이영필론 … 160
작고 약한 것을 위한 시 - 박종해 시집 『사탕비누방울』에 대해 … 182
사랑의 뿌리 - 노연숙의 시세계 … 196
○ 제4부 울산 시문학
울산문학 개요 … 206
울산 시문학의 흐름 … 211
주석 … 332
시인·작가 찾아보기 … 338
수록 글 발표 지면 …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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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가네. 봄날이 가네. 흐르는 것은 흐르고, 사라지는 것은 사라지네. 떨어지는 꽃들, 무심히 가는 사월, 쓸쓸히 죽어간 사람을 문상하는 것도 우리네 삶이네. 아, 흘러가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헌사여. 달도 꽃도 시도 흘러가고 사라지는 것을 사랑한다네.
- 「달」(박목월) 시평에서
시는 삶이 자랑할 게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언어다. 시는 침묵을 말하는 언어다. 시간을 견디며 걸어가는, 어디에나 있지만 아무 곳에도 없는 유령의 언어가 시다. 시는 허무를 인정함으로써 허무를 극복하고 망함으로써 영원을 추구한다.
- 문영, 시집 『바다, 모른다고 한다』 의 <시인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