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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며 인사하는 안녕, 맞이하며 인사하는 안녕 -그 사이 어딘가에 머문 이들의 이야기

저자소개
강 미
목차

1. 매직 아워
2. 섬의 섬
3. 안녕, 작은 서지영
4. 송별
5. 환승
6. 못 죽
7. 황금 잉어
8. 리유화는 모른다

책 소개

강미의 단편집 『못 죽』은 사건의 책이라기보다 자세(姿勢)의 책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반복과 차이의 이미지, 이름 부르기의 정치학, 물과 빛으로 상징되는 시간성이 이와 같은 포지션을 구성한다. 같은 자리에 머물러도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태도를 취하지 않을 수 있음을 “어젯밤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 같았다”(「섬의 섬」)는 자각으로 드러낸다. 서늘하고 정밀하게 구현되는 현실의 디테일과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비추는 문체가 융합할 때, 이야기는 단면적 문제 소설이나 감상적 치유 서사의 범주에서 벗어난다. 대신 관계를 재정립하는 방법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그녀의 소설은 섣부른 회복을 약속하지 않는다. 그러나 재구성의 가능성도 지워버리지 않는다. 완벽하게 치유할 수는 없더라도 상처와 함께 살아내는 언어를 발명하기. 그것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기 호흡을 찾는 일이자, 누구의 각본에도 자신을 쉽게 내어주지 않겠다는 결단에 가깝다.
이를 서술하는 강미의 문장은 때로는 서정적 에세이처럼 부드럽고, 때로는 날카로운 르포처럼 선연하다. 청소년 문학과 성인 문학을 오가며 단련한 폭넓은 시야도 빛을 발하면서 인물들은 생동감을 획득한다. 이상의 요소를 포괄하면서, 이 글은 소설집이 품은 아래의 세 갈래의 문제의식을 따라간다.

작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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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미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2005년 『길 위의 책』으로 푸른책들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 장편소설로 『밤바다 건너기』, 『키 다른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가 있고, 청소년 소설집으로 『겨울, 블로그』, 『안녕, 바람』, 『사막을 지나는 시간』이 있다. 2023년 부산소설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 작품에 선정되었다
목차

1. 매직 아워
2. 섬의 섬
3. 안녕, 작은 서지영
4. 송별
5. 환승
6. 못 죽
7. 황금 잉어
8. 리유화는 모른다

책속에서

나도 10대가 있었다. 힘들었던 청소년기에 주인공의 상황과 고민에 공감하며 <밤바다 건너기>를 읽었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와 오버랩되기도 해서 여운이 오래 갔고 그때부터 강미 작가의 작품을 빼놓지 않고 읽었다. 이번엔 일반소설이었는데 나 역시 나이를 먹은지라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제목이 이상했다. 데못죽도 아니고 못 죽? 그래서 여러 단편 중에서 ‘못 죽’부터 읽었다. 못 죽의 정체는 스웨덴 민담 ‘나그네의 못 죽’에서 찾을 수 있었다. (스포일러일 수 있으니 직접 읽으시길) 그리고 나머지 작품들을 읽으며 알았다. 여러 단편의 주인공이 모두 각자의 못 죽을 끓이고 있다는 걸. 8편의 주인공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잣대엔 맞지 않더라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행동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나그네가 할머니를 변화시켰듯 말이다. 사실 20대의 끝자락에 선 나도 그렇다. 살아가는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르고 모두에게 공인받지 못하면서도 스스로 갈등하고 타인과 조율하며 하루하루를 채워나간다. 그런 점에서 ‘못 죽’의 주인공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 세대를 향한 작가의 애정에 고마움을 느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독자 리뷰 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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