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 24

마감 전시

한지 달항아리를 빚다

한지, 달항아리를 빚다.

달항아리에게서 마치 고귀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때론 일그러진 모습으로 세상과 마주하는 달항아리는 늙으신 우리네 어머니처럼 오히려 내면에 간직한 조용함과 너그러운 가운데 풍요로운 그 품위를 간직합니다.

하늘과 땅을 이어 붙인 듯 우람하고 소탈한 영혼을 가진듯한 달항아리를

특유의 푸근한 질감과 따뜻한 느낌을 가진 한지로 캔버스 위에 빚어냅니다.

달과 빛, 달항아리의 어울림으로 우리와 자연의 조화로움을 담아내고,

우리네 인생에서 찾고자 하는 따뜻한 심성과 고귀한 사랑을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달항아리를 소재로한 순백색의 한지로 만든 한지화에 조명을 비춰 만든 등작품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의 삶에서 새롭게 말을 거는 달항아리의 품 안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22. 11. 1.(화) ~ 11. 4.(금)

장소 :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입장료 : 무료(전체관람가)

문의 : 010-5528-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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