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삶의 풍경 : 오늘도 안녕하세요
- 기간
- 2023-09-21 ~ 2024-02-18
-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 시간
- 10:00 ~ 18:00
- 장소
- (44468) 울산 중구 미술관길 72, 울산시립미술관
- 유/무료
- 유료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행사 및 프로그램 소개
- 오시는길
“오늘도 안녕하세요?”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마주하며 건강과 마음의 안부를 묻는다. 이것은 만남의 인사말이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아무 탈 없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은 말이기도 하다. ‘삶은 견디는 것’이라는 문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안녕을 묻는 것은 오늘도 잘 살아있고, 내일도 편안하기를 바라는 희망의 물음이다.
이번 전시는 이렇듯 오늘날 사람들의 생활과 고민을 담아내고자 하였고, 이를 세 개의 주제로 다룬다. 첫 번째 주제인 ‘고독한 군중’에서는 특정한, 또는 불특정한 관계를 갖고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 양식과 사회의 여러 양상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두 번째 주제 ‘내 안의 나’에서는 나, 즉 자기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작품들을 소개한다. 마지막 주제인 ‘가상세계’는 객관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제시하는 작품들을 통해 반복되는 매일에 새로운 상상을 불어넣고자 한다.
이러한 주제들을 엮어낸 형식은 서예의 대련(對聯) 방식을 차용하였다. ‘대련’은 비슷한 어조나 어세를 가진 것을 짝지은 두 개 이상의 글귀를 말한다. 이러한 방법을 가져온 전시는 울산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과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중 유사한 양식과 내용을 공유하는 작품을 짝지었다. 작품과 작품, 작품과 관람객 자신의 삶을 비교·감상하는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
전시를 찾은 여러분이 큰 고민이 없기를, 몸 아픈 일 없이 무탈하기를. 예술을 통한 위로와 희망이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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