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명 -

《비밀의 화원》 – 송은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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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기간 -

2025년 5월 31일 –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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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장소-

슬도아트 갤러리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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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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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마주한 고요한 감동을 전하는

송은지 작가의 개인전 《비밀의 화원》이 갤러리 ‘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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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호수와 그 위를 떠다니는 오리를 주요 모티프로 삼아,

평온한 풍경 속에 감춰진 내면의 균형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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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고요해 보이지만 쉼 없이 움직이며 삶을 지탱하는 모습에서

작가는 관객 각자가 지닌 마음속 ‘비밀의 화원’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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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그러한 화원을 찾아가는 따뜻한 여정이자,

관객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하는 시간으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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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소개

자연에서 마주한 고요한 감동을 전하고자 합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호수, 그 위를 천천히 떠다니는 오리는 제 작업에서 중요한 상징입니다.

물 위에선 평온하지만, 물 아래에선 쉼 없이 움직이며 균형을 잡는 모습이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겉으론 괜찮아 보여도, 내면에선 삶의 균형을 위해 부단히 애쓰며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이번 전시는 ‘비밀의 화원’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사람마다 마음속에 저마다의 화원이 있다고 믿습니다.

아직 그 문을 두드리는 중일 수도,

어쩌면 그 안에서 자신을 마주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겠지요.

이 공간이 각자의 화원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화원엔 어떤 풍경과 이야기가 담겨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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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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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언제나 나에게 깊은 감동을 선물해준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연이 건네는 변화는

언제나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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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 때나 지칠 때나,

자연은 조용히 곁에 머물며 함께 호흡해주었고,

그 안에서 발견한 생명의 흐름과 보이지 않는 조화는

내 작업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그중에서도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는

내 작품의 중요한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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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는 쉼과 조화를 의미한다. 물 위에서는 고요하고 평온해 보이지만,

물 아래에선 끊임없이 발을 저으며 균형을 잡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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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도 닮아있다.

겉으로는 여유로워 보일지라도, 마음속에선 조용한 노력을 이어가며

스스로 균형을 찾아가는 것처럼,

이번 작업은 생명과 사랑, 그리고 그 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자연이 있는 그대로 존재하듯, 우리도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이 가장 먼저이자 가장 중요한 사랑이라 믿는다.

사랑은 자신을 돌보는 일에서 시작되어 타인과 자연으로 확장되니까.

모든 생명은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흐르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우리를 다시 떠올려 본다.

내 작업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