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Reborn> Porcelain art 김민경 2번째 개인전
- 기간
- 2024-12-30 ~ 2025-01-04
- (토 13:00 ~ 18:00(일요일 휴무))
- 시간
- 11:00 ~ 18:00
- 출연진
- 장소
- (44703) 울산 남구 돋질로230번길 12-1, 갤러리큐
- 문의메일
- mocca12@kakao.com
- 문의전화
- 052-261-9101
- 유/무료
- 무료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행사 및 프로그램 소개
- 오시는길
[작가노트]
흙이 불을 만나 1450도의 뜨거움을 견디며 세상에 나왔을 때의 그 단단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버텨 비로소, 새하얀 조개껍데기처럼 반짝반짝 윤이 나는 어여쁜 자태가 된다.
그 순백의 단단함 위에 세상의 색을 입혀 각자의 고유색을 찾아주는 일이 마치 내게는 사명과 같다.
새하얀 그들에게 어서 색을 찾아주어 새로운 생명을 부여해야 할 것만 같은 의무감.
순백의 차가운 도자기가 포슬린아트와 만나 화려한 꽃을 피우기도 하고, 생명력 넘치는 동물이 되었다가,
세상 풍파 다 겪은 어느 노인의 얼굴 또는 간절함을 담아 기도하는 어느 여인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무에 가까운 백색이 다양한 색으로 점철되어 새로운 의미를 가질 때 비로소 내 마음에도
따뜻한 꽃이 핀다. 이번 전시가 포슬린아트를 통해 재탄생된 흙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 아름다움에 대해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