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X 미인도
- 기간
- 2022-10-20 ~ 2023-02-19
- 시간
- 10:00 ~ 18:00
- 장소
- (44468) 울산 중구 미술관길 72, 울산시립미술관
- 유/무료
- 유료
- 참가비
- 1,000원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행사 및 프로그램 소개
- 오시는길
디지털 기술환경은 동양의 전통 사고방식과 유사한 측면을 공유한다. 동양의 사상은 자연의 순환성과 융합성, 사물의 상보성, 가치의 중의성을 함축한다. 이러한 정신적 가치가 시각적으로 드러난 것이 동양의 전통 회화이다. 이러한 관점을 반영하여 제작된 는 최첨단 확장현실 기술과 연극, 사진, 의상, 화장기법 등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가 중첩되는 영상예술을 보여준다. 조선의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들은 남녀의 애정 문제와 낭만적인 풍류가 교차한 사회적 특성을 조명한 그림들인데, 이는 현대 여성의 드러내기와 남성의 훔쳐보기가 공존하는 상황과 닮아있다. 조선 풍속화의 모티브를 재현하는 배우는 「맥심」 잡지의 평범한 일반인 모델들이 맡았다. 전문 연기자가 아닌 아마추어 배우의 연기는 현대의 풍속도가 특별한 개성을 지닌 인간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과 맞닿아 있음을 은유한다.
의 주제가 된 ‘미인’은 에로티시즘과 로맨티시즘, 프로와 아마추어, 남성의 시선과 여성의 시선,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인물이다. 즉 작품의 정체성이 구체적인 속성을 통해서 드러나기보다는 다양한 특성들을 오가는 ‘사이’의 미학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사회·역사적 맥락에서 다양한 정체성을 체감하고 그 관계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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